신안지역 초·중·고교장단 30여명은 지난 7월 10일, 신안 팔금초등학교에서 연찬회를 갖고 국내외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대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일선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해 학생 교육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장단들은 이날 “도서벽지로 이뤄 신안의 지역적 특수성을 극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소중한 꿈을 가꿔 신안학생의 밝은 미래를 여는 교육을 실현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혁신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상호배려의 인성교육과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공개행정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우정, 사랑, 존경으로 행복한 학교 풍토를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교장단들은 또 독도, 백령도, 가거도 등 우리 섬의 중요성을 알고 영토주권교육에 힘쓰고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농산어촌교육여건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신안지역 교장단은 결의문 채택에 앞서 각 학교의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열악한 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