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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섬학교 품앗이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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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섬학교 품앗이 활동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04.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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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교육청 6개권역으로 나눠 시설관리직간 품앗이 구성
전남 신안교육지원청이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업무효율성과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시설관리직간 품앗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13일 신안교육청에 따르면 섬지역 학교에서는 인근 권역별 시설관리직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각 권역별로 본교, 분교장, 폐지학교의 시설물 관리를 지원해주는 섬학교 품앗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교육청은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6개 권역(압해권, 지도ㆍ임자 ㆍ증도권, 안좌ㆍ자은ㆍ팔금ㆍ암태권, 장산ㆍ하의ㆍ신의권, 비금ㆍ도초권, 흑산ㆍ가거도권)으로 나눠 섬학교 품앗이를 구성해 매월 1회씩 운영하고 있다. 도서 지역의 특성상 외부 업체의 용역이나 대규모 인력동원이 어려운 사업에 인근 학교간 지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학교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시설관리직의 숙련된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많은 분들의 공동 작업을 통해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을 공동 작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 및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추진하는 활동은 소규모 학교의 수목 및 잡초 제거, 수목 전정, 시설물 관리를 주로 하고 있다. 올 들어 첫 품앗이 활동을 시작한 장산ㆍ하의ㆍ신의권역의 활동은 장산중학교에서 실시됐으며, 관사 신축을 앞둔 부지의 잡초 제거 및 환경 정리를 실시했다.
 
장산중 박왕귀 주무관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수목 제거 작업을 여러 학교에서 오신 주무관 여러 명이 같이 작업하니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았고, 직원들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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