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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교수, 광주교대 '고향방문 장학금' 기탁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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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교수, 광주교대 '고향방문 장학금' 기탁 훈훈
  • 이하정 기자
  • 승인 2015.03.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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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 소호성 교수…"가슴 따뜻한 미래의 교사가 되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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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총장 이정선)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소호성 교수가 도서벽지에서 광주로 유한 온 학생들의 명절 고향 방문을 교육적 관점에서 후원하고자 기탁한 ‘고향 방문 장학금’이 예비교사 및 교육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시골에서 태어난 소호성 교수는 타지에서 시작한 대학시절, 타국에서 보낸 유학시절,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선뜻 고향 방문이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하며, 도서벽지가 많은 전남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광주교육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교대는 소호성 교수가 기탁한 장학금을 1년에 2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30만원씩 5년간 총 300만원을 지급하고, 이 금액은 명절 고향 방문 시 교통비와 선물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 교수는 영원한 쉼터인 고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주교대에 유학 온 학생들의 고향 방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주변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가슴 따뜻한 미래교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다른 교육애로 2009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와 해외어학연수 지도교수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소 교수는 지난해에도 교육과 문화가 만나는 광주교대 풍향문화관의 활성화를 위해 4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소호성 교수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 학사 및 석사, 2002년 네바다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교과과정 및 교수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 운동과학과 교수, 초등 및 중등체육 교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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