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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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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감소
  • 문 협 기자
  • 승인 2015.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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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광주 23만1000원ㆍ전남 16만4000원…광주 5위, 전남 최하위
광주ㆍ전남지역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교육 참여율은 여전히 60~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1189개 초ㆍ중ㆍ고 학부모와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사교육비는 동반 감소했다.
 
광주 사교육비 총규모는 6117억원, 전남은 453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8%와 6.1% 감소했다. 1인당 사교육비도 광주가 23만1000원, 전남이 16만4000원으로 3.3%와 2.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감소율만 놓고 보면 광주는 전국 17개 시ㆍ도 중 전북에 이어 2위, 전남은 7번째다. 액수로는 광주는 5위, 전남은 가장 적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09년 20만9000원에서 2010년 21만3000원, 2011년 21만6000원, 2012년 23만1000원, 2013년 23만9000원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고, 전남은 2012년에만 17만원대를 기록했을 뿐 2009년 이후 해마다 1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학교별로는 광주가 초등 23만6000원, 중학교 27만3000원, 고교 18만5000원을 기록했고, 전남은 초등 16만3000원, 중학교 21만3000원, 고교 12만1000원으로 광주와 전남 모두 중학생들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고 이어 초등과 고교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참여율도 나란히 감소해 광주는 2013년 69.8%에서 지난해 68.7%로, 전남은 59.0%에서 58.5%로 각각 1.1%와 0.5% 감소했다.
한편 국내 사교육비 총규모는 18조2297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고, 1인당 사교육비도 24만2000원으로 1.1% 늘었다. 그러나 소득계층 간 사교육비가 최대 6배 이상 차이나는 등 사교육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은 6만8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반면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계층은 이들의 6.5배에 달하는 42만8000원을 지출해 소득계층 간 격차가 36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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