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지키면서 통학로는 안전하게‥학생과 교사 모두 안전한 등교길
첫눈 치고 많은 5~10cm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북일초등학교 김길중 교장(맨 윗사진 가운데)이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따뜻한 배려의 손길을 건네 미담이 되고 있다. 2일, 전교생중 80%가 통학차를 이용하고 있는 북일초등학교의 학생들의 상황을 감안한 김 교장은 전날 일기예보를 듣고 사택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2일 아침 김 교장은 눈때문에 출근길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교사들에게 “밤 새 눈이 많이 왔습니다. 늦어도 괜찮으니 눈길 조심해서 오십시오”라는 짧지만 따뜻한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또 학생들이 학교에 편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직접 눈을 치우며 길을 냈다. 특히 길을 만들면서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첫눈에 덮힌 학교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학교 김현주 교감은 "교장선생님 한 사람의 노력으로 등교한 학생들은 눈싸움과 눈사람을 만들며 아침 시간동안 짧지만 즐거울 수 있었다"면서 "북일 교육가족 모두가 걱정보다 즐거움으로 첫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해 주신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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