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야근 근로자의 삶을 따뜻하게 응시‥"철야로 밥먹듯 시 쓸 것"
정영희 여천초 교장(사진)이 제16회 여수해양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수해양문학상은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 여수의 이미지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과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수도건설을 위한 해양관광 및 미래가 담긴 내용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모과정을 거쳤다.
공단 야근 근로자의 삶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내용 등이 담긴 '아침햇빛 편의점’ 외 7편의 시를 응모해 대상을 수상한 정영희 교장은 전남일보와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으며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선암사 해우소 옆 홍매화’(2013)등을 출간한 바 있다. 정 교장은 "밤이 짙어서야 느끼는 공단의 휘황찬란한 벌판이 시의 저수지라면, 철야로 밥 먹듯 시를 써야 옳다"면서 "모두에게 여수의 청정해역을 떠다 온전한 쉼표로 찍어드리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말 열릴 예정이며 대상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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