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全南 교장공모 "나홀로 지원률 52% 달해"
상태바
全南 교장공모 "나홀로 지원률 52% 달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7.17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보초, 보성복내중 4대1의 최고 경쟁률‥일선 교육현장 외면 여전
전남도내 2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제 지원서 접수 마감결과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개교는 재공고까지 거쳤지만 52%에 달하는 11개교가 '나홀로 지원'에 그쳤고 7개교도 각각 2명씩 지원해 1차 심사는 '무사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보초와 보성복내중은 각각 4대 1의 최고 경쟁률, 화산초는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담주초, 문덕초, 백양초, 군외초, 산이중, 나주고, 성전고 등 7개교는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홀로 지원학교는 돌산초, 별량초, 점암초, 강진북초, 손불초, 약산초, 고성초, 도초초, 임자남초, 영암전자과학고, 영광공고 등 11개교에 달했다. 이들 1인 지원학교에 응모한 대상자들은 자격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교육감에게 추천될 것으로 보여 따놓은 당상이 됐다.
 
한편 국립 광주교대목포부설초등학교도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심사는 18일 해당학교 공모교장심사위원회에 주관으로 실시되며 2차 심사는 오는 25일 해당학교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교장 공모제는 '학교공동체가 원하는 유능한 학교경영자를 초빙해 교육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도입돼 지난 2010년 9월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됐다.
 
하지만 평가에 대한 부담감, 소규모 벽지위주 대상학교 선정, 학교운영 과정에서의 구성원과의 갈등 때문에 지원률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교장 공모제가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육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율은 낮지만 공모교장에 대한 내부 평가나 학부모 만족도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로 19개교(초등 10곳, 중등 9곳)를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로 지정해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