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북초등학교에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6월 20일, ‘찾아가는 해양박물관’ 행사의 일환으로 ‘도전 골든벨’ 이 실시돼 관심을 모았다. ‘찾아가는 해양박물관’은 청소년들에게 해양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문화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4학년도에는 ‘우리나라의 해양문화유산과 세계의 옛 배 모형’이라는 주제로 6월 20일까지 구례북초등학교 강당에서 해양문화재전시, 세계의 배 모형 전시, 자연문화재(공룡 화석) 전시, 문화재발굴체험, 퀴즈 해양왕 대회(골든벨), 목간 제작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해양문화재 및 자연문화재, 해양 자원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 ‘도전! 퀴즈 해양왕 대회(골든벨)’는 구례교육지원청 관내 5․6학년 학생 103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갔던 배의 이름 ‘산타마리아’를 정확하게 써서 골든벨을 울린 구례북초 5학년 최세운 학생은 "모든 문제가 다 어려웠다. 골든벨을 울려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박물관’ 행사를 주관했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구례지역의 많은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을 진지하게 견학해서 행사의 보람을 느꼈다. 또한 골든벨 행사에서 구례지역 초등학생들의 해양에 관련된 지식에 놀랐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양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아이들이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좋은 기회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스스로의 꿈과 끼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