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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후보 "監五長千 당사자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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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후보 "監五長千 당사자 밝혀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5.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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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홍보물 통해 과거 광주교육 비난 …광주 전직 교직자들 성명서 내고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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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이 선거 정보와 선거 홍보물에 자신이 재임한 이전의 광주교육계를 ‘비리에 얼룩진 교육’, ‘나쁜 교육’, ‘감오장천’(교감 오백, 교장 천만원)이라고 기재한데 대해 전직 교직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00여 명의 전직 교직자로 구성된 ‘미래 광주교육발전 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광주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홍보물에 대한 장휘국 교육감 후보의 답변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 하영철 대표는 "과거 청렴하고 열심히 교육해온 전직 교직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장휘국 후보의 홍보물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하 대표는 이어 "과거 교육과 현재 교육을 시민이나 학부모로부터 평가받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미래 광주교육발전 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감오장천’이란 말로 과거 인사비리를 공공연히 보도하고 있는데 그런 자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장 교육감이 선거 홍보물을 통해 청렴을 강조했지만 "광주시 교육청 청렴도가 17개 시도 중 12위라는 2013년도 국가권익위원회 발표는 거짓인지 묻고 싶다"면서 "장 교육감 임기 동안 138명의 비리 교육공무원을 징계했다는 것은 공적이 아니라 교육감의 지도력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한 "광주 학생들의 학력은 수능이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과거 시절에 비해 현저히 낮아져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도 선거 홍보물에 ‘학생들 실력 1위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이들은 "교사에 대한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 교권 침해 건수가 2010년 19건에서 2011년 209건, 2012년 487건으로 크게 늘었고 3년 사이 25.6배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2013년 4월 ‘광주시청 특강’에서 광주에는 교권 침해 사례가 거의 없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시내 학교장들이 복지부동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해명과 함께 과거 광주교육과 현재교육을 비교하기 위해 5월중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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