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심경섭)이 수학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초·기본 학력 정착 및 대학입시의 초석이 수학교과의 학력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에서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수학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도서구입비의 10% 이상을 수학 관련 도서로 구입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수학과 독서·토론 수업모형 활용, 수학과 교실수업개선 연찬회 개최, 수학과 수업컨설팅단 조직 및 운영, 실생활과 연계한 수학 수업하기, 생각하고 표현하는 수학 토론 수업 전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수학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고 있다. 

 

수준에 따라 운영되는 수학 동아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창의 체험 캠프, 중학생 창의력 수학 경시대회 등이 여수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최된 수학 동아리 협의회는 1학기(5,6,7월)동안 동아리 운영을 희망하는 중학교 9개교 담당자들과 ‘수학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지원방안, 교사들의 운영자세 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무선중학교 옥선희 교사는 “독서 토론 기법을 적용한 수학수업, 실생활 연계형 수학수업, 수학 동아리 활동, 수학 창의체험 캠프 등은 수학과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수학공부에 대한 흥미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의 수업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학생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심경섭 교육장은 “역점 교육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학교육 활성화“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학습 동기를 높여 ‘수학도 재미있는 과목이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즐거운 수학 학습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