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초등학교(교장 이석현)는 지난 4월 28일, 전교생(1~6학년)을 대상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 행사는 세월호 침몰에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며 실종된 인원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신의초 학생들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 계획된 추모 활동들은 조화 접기로 시작됐다. 각 교실에서 실시된 조화 접기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후 세월호 침몰 사건에 관련된 영상을 보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고, 촛불 의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 짧은 메시지를 남김과 동시에 1교시에 접었던 조화를 헌화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신의초등학교 학생들은 유가족에게 편지쓰기를 끝으로 추모행사를 끝맺었다. 정성을 담은 편지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추후 활동으로 신의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추모하는 댓글달기를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주기적으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애도하고 있다.
 

이석현 교장은 “학생들이 추모행사를 통해 유족들의 슬픔을 나누고, 그들을 위로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사를 실시했다”며 “학생들이 함께 아파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도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