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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백양초 송하근 교사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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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백양초 송하근 교사 "대통령상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4.14 14: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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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심사결과…시골 소규모 학교 2년간 전인교육 실천 헌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한국교총)가 주관한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전남의 시골 초등학교 교사가 영광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다.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문덕근)는 교육경력 6년차인 고흥 백양초등학교 송하근 교사(사진) 전국 유·초·중등 교원이 참여한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는 본 대로 물드는 존재’며, 교원이란 ‘학생에게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교육의 본질 추구에 충실한 전남교총의 체계적인 연구계획수립과 연수,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밀착형 현장교육연구교원 연수회, 전국대회 대비 1:1 맞춤형  연수와 ‘작은 학교가 살아야 전남교육이 산다’는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교육 본질과 방향성 및 현실을 고려한 현장 기반의 정책과 리더십, 현장 교원의 열정이 일궈낸 쾌거라는 평가다.
 
‘체력 UP! 건강자람이 활동’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의 실천 내용을 꾸준히 실천해 온 송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누구나 가지는 교육적 고민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한 후, 체격만 커지고 기초체력이 약해진 요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고민했다.
 
송 교사는 토요스포츠데이와 체육 중간 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체력을 크게 향상시켜 학교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는 "도서지역 소규모학교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자연환경과 여건을 적절히 활용해 2년간 지속적으로 체력향상과 더불어 인성 및 자기존중감, 협동심까지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 송 교사의 헌신과 열정을 높게 샀다"고 평가했다.
 
교직 입문 6년차인 송 교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지 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갈증이 이렇게 큰 영광이 될 줄 미쳐 몰랐다"면서 "무엇보다 농어촌의 어려운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학생을 지도하는 젊은 교사들의 열정과 신념을 존중하고 전문직으로서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 해준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과 심사위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교사는 이어 "이번 수상의 기쁨과 영광을 농어촌 교육에 전념하시는 모든 교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은 지난 5일(토) 서울교대에서 시·도현장교육연구대회를 통과한 연구보고서 중 1등급 후보작 16개 분과 125편(133명)에 대한 발표심사를 통해 최고상 후보작을 선정했고, 이어 4월 7~11일 엄격한 정밀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한국교총이 1952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교육계 최대·최고의 명성을 가진 연구대회로, 매년 수많은 교원들이 현장교육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무총리상 수상자에는 문혜경 서울영본초등학교 교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대통상·국무총리상 수상작 2편을 포함한 1등급 43편(공동작 3편, 47명), 2등급 83편(공동작 2편, 85명), 3등급 127편(공동작 7편 포함, 134명) 등 총 253편(266명)도 확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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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명 2014-04-14 15:49:59
송 선생님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음에 뜨거운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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