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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관, 푸른 숲 전남고 후배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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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관, 푸른 숲 전남고 후배들 만나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2.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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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사회에 필요한 인재의 길 제시…성실성, 공정성, 용기와 소신 필요

김이수 헌법재판관이 지난 1월 15일, 모교인 전남고등학교(교장 황의헌)를 방문해 ‘헌법재판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후학들과 미래에 필요한 인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김이수 재판관은 헌법재판관의 역할, 헌법재판관이 된 과정, 재판을 하는 과정 및 자세 등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이수 재판관은 헌법재판관으로서 "권력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재판을 해야 한다"면서 "모든 기록을 다 읽고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 재판을 해야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재판을 위해서는 성실성과 공정성, 용기, 뚜렷한 소신 등의 덕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재판관은 또한 후배들에게 "지금이 스스로의 인생 설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분명한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날다람쥐를 예로 들며 “날다람쥐는 날기, 수영하기, 달리기, 굴파기, 나무타기 등 다섯가지 재주를 지녔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며 "한 가지 일에 제대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재판관은 또 시대의 이익을 좇는게 아닌 미래의 비전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3학년 김정훈 학생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헌법재판관 선배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공부에는 때가 있고 자기의 뚜렷한 꿈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고3 수험생활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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