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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공고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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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공고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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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대상 사전 교육 후 도보로 이동 5월 정신 계승…5월 영령의 뜻 기려

담양공고(교장 장시준)는 지난 12월 26일 1학년 154명의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광주광역시 망월동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해 민주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된 5월 영령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5.18 진상을 정확히 알리고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오전에는 학교 시청각실에서 5.18의 역사적 의의와 전개과정을 유인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생들이 5?18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후 버스 편으로 송강정에 집결해 경건한 미음으로 5.18 묘소까지 약 7km를 도보 행진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장시준 교장은 “기말고사 후 나태하고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에 우리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강화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학교 인근에 위치한 5.18 민주묘역 참배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용기와 의지를 생각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학생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1학년 정주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망월동 인근을 걸으며 우리와 같은 또래의 당시 교복이나 교련복을 입은 고교생들이 민주화를 외치다 희생된 사실에 감동을 받았으며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민주화가 자리 잡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부터는 우리 힘으로 내 나라를 지켜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한편 담양공고는 지난 5월 3일 교내 체육대회 프로그램으로 5.18 기념 마라톤 대회를 실시해 전교생이 5.18 정신을 되새기고 고귀한 희생을 한 5월 영령의 뜻을 기린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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