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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산초 "꿈의 텃밭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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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산초 "꿈의 텃밭으로 자리매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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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직교사 재키, 루치와 함께하는 영어캠프‥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교내 알뜰시장
지난 11월중 필리핀 지역에 불어온 초대형 태풍으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진 Jackie를 돕기 위해 교내 알뜰시장을 열어 선생님 돕기에 나선 금산초 학생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국제교사교류 프로그램에 선정된 고흥 금산초등학교(교장 최명심)가 지난 3개월간(10월부터 12월까지) 필리핀 현직교사 2명을 배치받아 필리핀 문화수업 및 국제이해교육에 힘써 글로벌 인재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금산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태도를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광주·전남 유네스코에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을 신청해 케냐, 네팔, 일본국을 중심으로 세차례 문화수업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필리핀 교사 Luchie와 Jackie가 특별프로그램으로 교육하는 동안 금산어린이들의 배려적 사고와 감성이 더욱 발산되는 촉매제가 됐다.

지난 11월중 필리핀 지역에 불어온 초대형 태풍으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진 Jackie를 돕기 위해 교내 알뜰시장을 열어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평소 아끼던 물품을 서슴없이 내 놓고, 서로 물품을 사서 모은 정성으로, 금산교육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수익금을 전하는 코끝 찡한 감동의 시간이 이어졌다. 필리핀 교사 Jackie는 “한국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매우 감사하다. 본국에 돌아가서도 이 마음 그대로 가족들에게 꼭 전하고, 나도 사랑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몇 번이고 강조해 말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최명심 교장은 "본교에서 실시한 글로벌 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을 다듬고 세계속의 인재로 한발짝 다가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성 UP, 지성 UP의 꿈의 텃밭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동행길, 행복한 어울림의 길을 쉬지않고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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