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화북초등학교(교장 정성대)는 지난 12월 19일(목) ‘사랑나눔 실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8일(월) ‘1인 1기부 저금통 갖기’ 행사를 통해 전교생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돼지저금통을 받았으며, 학생들은 1년 동안 돼지저금통에 착실히 돈을 저금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그간 저금해온 돈을 사랑나눔 모금함에 넣음으로써 학생들은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는 한가득 배를 채운 각양각색의 돼지저금통이 들려 있었다. 차례차례 나와서 돼지저금통을 사랑나눔 모금함에 넣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본교 정성대 교장은 “얼마되지 않은 용돈을 아껴가며 저금해온 우리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소외받은 주변 이웃의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여주기를 소망해본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화북초는 이번 ‘사랑나눔 실천행사’를 통해 수합한 금액과 교직원이 자율적으로 적립한 금액 920,040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2014 희망나눔 캠페인’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