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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동초 “몸은 힘들지만 스키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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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동초 “몸은 힘들지만 스키는 재미있어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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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와 눈썰매 체험 행사 가져…1박2일간 무주 덕유산 리조트 다녀와

보길동초(교장 방상문)는 지난 12월 18일~19일, 1박 2일간 무주 덕유산리조트로 스키캠프를 떠나 보길동초 학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남겼다. 전교생 38명이 참여한 이번 스키캠프는 그동안 아이들이 자주 겪어보지 못했던 겨울철에 할 수 있는 여가활동과 자연환경을 접해보게 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진행했다고 방상문 교장은 전했다.

특히 보길도는 지형적 특성상 눈이 많이 오지 않은 지역이고, 섬에 위치하여 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키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은 어려웠다. 실제로 38명 학생 중 스키장에 가 본 학생은 겨우 4명에 불과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이번 스키체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행사였다.

리조트에 도착한 학생들은 생전 처음으로 스키장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진 눈으로 주위 풍경을 살펴보았다. 스키가 무섭다고 한 일부 학생들은 눈썰매장으로 가고 남은 학생들은 스키강사의 진행으로 2개조로 나눠서 스키 장비 용어 설명, 안전하게 넘어지고 일어서는 방법을 시작으로 정지를 할 수 있는 A자를 만들기 위해 맹연습을 하다 보니 벌써 오후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야간 스키 강습도 이어졌지만 몇몇 학생들은 다리가 아프다며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고, 다른 학생들은 또 다시 맹연습을 했으며, 이 중 잘 탄 학생들은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왔다. 하얀 눈이 내린 다음 날 아침에도 몇몇 학생들은 A자를 만들기 위해 맹연습을 하고, 잘 탄 학생들은 리프트를 타고 스키의 맛을 즐겼으며, 일부 학생들은 곤도라를 타고 눈 덮인 덕유산의 설경을 만끽했다.

2학년 김정원 학생은 “계속 타려고 했으나 다리가 아파서 끝까지 배우지 못했어요”, 3학년 조유경 학생도 “다리가 아팠어요”라며 소감을 전하며 저학년 학생들 중 일부는 다리가 아팠다고 했다. 하지만 6학년 고태산 학생은 “처음으로 스키를 타봐서 힘이 들었지만, 배우고 나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기분은 최고였어요” 6학년 김종현 학생은 “리프트를 많이 못 타서 아쉬웠어요”라며 각자 소감을 전하며 이번 스키체험이 매우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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