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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 "사랑의 돼지잡아 이웃사랑"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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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 "사랑의 돼지잡아 이웃사랑" 훈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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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에 용돈모아 나눔과 배려 실천‥30만원은 나눔캠페인에 성금으로 기탁

안양초등학교(교장 유길환)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37명의 저금통을 허물어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로 해 미담이 되고 있다. 안양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월 6일(금), 지난 1년 동안 용돈을 절약해 모은 302,090원의 사용처를 두고 학생회장 6학년 방준서 학생의 진행으로 진지하게 회의를 가졌다.

필리핀 태풍피해 돕기, 월드비젼을 통한 해외사업 후원, 유니세프를 통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희망2014 나눔 캠페인 참여, 안양 사랑의집 위문품 전달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여 사랑의 돼지저금통으로 모은 전액을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로 결정했다.

또한 장흥군 보건소에서 주최한 '생명존중 문화조성 글·그림 공모전'에 전교생이 공모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성금 300,000원은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교사들도 함께 성금을 모아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4학년 신주희 학생은 “우리가 조금씩 모은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으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미소 지었고, 6학년 윤은비 학생은 “학생 수가 적은데 모금액이 많아서 깜짝 놀랐고, 우리가 모은 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길환 교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1, 2학기 동안 사랑의 돼지저금통에 모았던 성금을 뜻 깊게 사용하는 우리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의 습관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 바른 인성이 길러진 것 같아 기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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