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나동주)는 지난 12월 11일 오후 7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다랑 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강진을 대표하는 인물 다산 정약용 선생과 영랑 김윤식 선생의 호를 한 글자씩 인용해 이름 지어진 다랑오케스트라는 작년 12월에 창단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헤라자데’와 같은 클래식 작품 뿐만 아니라, ‘가브리엘스 오보에’, ‘ I will follow him’, 'My way'와 같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곡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앵콜 마지막 무대에서는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오케스트라 단원 학생들의 사진과 꿈을 실은 영상과 함께 연주되어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긴 여운을 남겼다.

나동주 교장은 “다산의 지성과 영랑의 감성을 닮은 우리 다랑오케스트라는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강진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한층 향상된 연주와 감동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연주회였다.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