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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중 학부모회‥정성과 사랑 가득한 김장김치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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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중 학부모회‥정성과 사랑 가득한 김장김치 담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1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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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대상 학생 및 지역 복지 시설에 사랑의 김장김치 20상자 전달

신북중학교(교장 이효례) 학부모회가 지난 12월 4일, 학부모회 회원과 텃밭동아리 학생 회원 및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연중돌봄학교 사업 및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나눔과 배려의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올바른 학교상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 학생들은 학교에 유휴공간을 조성해 만든 텃밭에 배추 모종을 심었지만, 심은 시기가 늦어 김장철에 배추를 수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학부모가 선뜻 배추 200포기를 희사해 큰 도움이 되었고, 또 학교운영위원 한 분께서는 고춧가루를 33근이나 가져다주는 등 김장 담그기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고마운 손길이 이어졌다. 또한 3일 동안 진행된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여러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 나와 배추를 다듬고, 간하고,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기까지 따뜻한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봉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나덕혜 학부모회 회장은 “연초에 학부모회 사업을 시작하면서 회원들과 올해는 뜻깊고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소외된 이웃에 김장 봉사를 하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김장 담그는 일이 하루에 끝나는 쉬운 일은 아니라 회원님들께서 많이 고생하셨는데, 우리가 담근 김치 한 포기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의 식탁에 잠시나마 따뜻한 웃음꽃이 핀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기쁘고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례 교장은 “올해의 학부모회와 텃밭동아리의 마지막 활동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보람 있게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이런 활동들의 의미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어 이웃의 어려움을 살필 줄 알고,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북중학교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담근 김장김치 200포기는 20상자로 나뉘어 포장해서 신북중학교 배려대상학생 14명, 졸업생 1명, 지역복지시설 5곳 등 20곳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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