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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마동초, 캄보디아 메마른 땅에 "단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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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마동초, 캄보디아 메마른 땅에 "단비 선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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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통해 후원금 4백 80여만원 전달…32개 우물과 4개 식수펌프 설치돼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박정주)학생들이 지난 4월 27일 월드비전을 통해 지원한 후원금(4,813,370원)으로 캄포디아 씨엠립(Siem Reap)주 푸억(Puok)지역에 우물과 식수펌프 등이 설치돼 화제다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캄보디아 푸억 식수 사업은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한다는 보건 목적 아래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된 후원금(193,876,800원, 광양마동초 4,813,370원 포함)으로 2012년 8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약 1년 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1,985가구가 거주하는 11개 마을에 32개의 우물이, 4개의 초등학교에 4개의 식수펌프가 설치돼 총 1,143명의 아동들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마을 및 학교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총 46개의 빗물 저장 탱크도 설치됐다. 이 지역 크다이 룬 초등학교 교장 레이 린씨는 "이전에는 물을 얻기 위해 학교 주변 가정에게 부탁을 하거나 먼 지역에 있는 우물에 다녀오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집에서 정화되지 않은 물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에 식수 필터가 설치된 이후로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후원자들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양마동초등학교 박정주 교장은 “캄보디아에 희망의 우물 설치는 학생들이 지구촌 생명을 살리는데 나눔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마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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