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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교사 "발로 찾아쓴 통일문답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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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교사 "발로 찾아쓴 통일문답서" 펴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0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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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통일이 뭐예요?"…학습연구년제 기간 연구성과 책으로 펴내·조출한 출판기념회 열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순천전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정경호 교사가 '선생님, 통일이 뭐예요?'라는 제목의 통일관련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역사교사모임 주관으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고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발로 찾아 쓴 통일교과서’라는 부제를 달고 통일에 대한 수년간의 고민과 이야기들을 엮은 내용을 담아 세상 밖으로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정경호교사는 서문에서 “역사 교사로서 꾸려온 30여년 세월이 분단과 전쟁으로 얼룩지고 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폐단을 체험하면서 지나간 역사만 가르치는데 대한 답답함을 갖고 역사 교사로서 시대에 대한 책무를 외면한 거 같은 자책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통일을 얘기하면서 미래에 대한 이상을 펼쳐가도록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2013.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교사로 선정된 정 교사는 통일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조중 접경 지역답사와 그동안의 각종 통일관련 학술행사나 아카데미에 참가했다. 또한, 통일관련 전문가와 학자들과의 만남, 통일에 대한 시사점을 얻기 위해 독일 현지방문 등 수많은 인사들과의 대화와 자료를 토대로 대화형식으로 알기 쉽게 집필했으며 통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은 시민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형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박한 바람을 갖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분단된 우리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 논의가 국내외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묻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시기에 현직 교사의 용기 있는 출간이 통일교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 세대의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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