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화순오성초 "친구야 미안해, Apple Day"
상태바
화순오성초 "친구야 미안해, Apple Day"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12.04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학년∼6학년 101명 학생 참여…아름다운 학교, 즐거운 학교 분위기 조성 기여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구희정)가 지난 11월27(수), Apple Day 행사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4학년부터 6학년 101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Apple Day는 사과편지를 사과와 함께 친구에게 전달하며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용서와 화합의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솔리언또래상담학생 10명이 함께하며 준비와 홍보를 통해 ‘친한 친구 되기’에 앞장서 의미가 더 컸다.

Apple Day를 기획한 Wee 클래스 문혜진 전문상담사는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서투르고 부족하해 친구간의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실수나 사소한 오해 등 자기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달함으로써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서로 쓴 사과편지가 대부분이었지만 반대로 선생님이 학생에게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선생님에게서 편지를 받은 4학년 오현승 학생은 "선생님께서 편지를 써주실 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깜짝 놀랐고 선생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사이가 어색해진 친구에게서 사과편지를 받은 6학년 김태균은 "얼굴을 보고 직접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이런 행사를 계기로 어색하지 않게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임 원 화순오성초 생활부장은 "친구에게 마음을 전달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우관계가 개선돼 친구사이의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밝고 아름다운 학교, 즐거운 학교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