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등학교(교장 김 공) 학생들이 지난 11월 21일(목) 오후 3시 30분 장애인 시설인 ‘동백원’을 방문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의 '창의·인성 교육 거점학교'인 관기초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동백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 준비한 재능봉사와 함께 후원품을 전달했다. 관기초등학교는 매년 연말 학예회를 준비하면서, 빠지지 않고 주요 공연을 모아 동백원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 해는 김공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케스트라단 공연, 1학년 친구들의 ‘갑돌이와 갑순이’, 4학년 1반 미니뮤지컬 ‘행복으로 가는 길’, 유치원 예쁜이들의 ‘검정고무신’, 6학년 학생들의 꽁트, 4학년 2반 친구들의 ‘부채춤’까지 귀엽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에게도 보람을 느끼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공 교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원 관계자는 “매년 다시 보는 친구들이나 너무나 반갑고, 항상 환한 미소로 재능을 보여주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관기초등학교는 장애인 시설, 지역 노인 방문, 노인 위안 잔치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