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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과 제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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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과 제자가 되자
  • 정기연
  • 승인 2007.05.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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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前 곡성오산초등학교 교장

인간이 태어서 성장 발달하는 곳은 가정과 학교 이며 가정에는 부모가 있고 학교에는 스승이 있다.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고 가르쳐 주신 부모와 스승은 잊을 수 없다. 우리는 부모이면서 자녀이듯이 스승이면서 제자이다.

누군가에게 지식정보와 기능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스승이고 배우고 있으면 제자이다. 스승과 제자사이는 사랑과 은혜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 스승은 스승으로서 사랑과 봉사가 충만한 스승이어야 하고 제자는 제자로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5월15일은 제44회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1964년에 청소년 적십자단체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자는 뜻에서 정하여 실천하던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실천하게 되었고 국민들의 문맹퇴치를 위해 한글을 창제하신 우리 민족의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게 되었다 한다.

부모는 나를 낳아 기르시고 스승은 나를 가르쳐 오늘의 나를 만드셨다. 두 분들의 도움이 없었던들 내가 오늘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까? 군사부(君師父)일체란 말이 있다. 군은 임금(국가)를 말함이요, 사는 스승을 말함이며 부는 부모를 말함이다. 이 세분들은 나를 훌륭한 국민으로, 효도하는 자녀로,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 인으로 길러준 은인들이시다. 따라서 스승을 사부라고도 한다. 부모와 동 격으로 부르는 호칭이다.

우리는 부모와 스승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배운다는 것은 깨우쳐 익혀서 내 것을 만든다는 의미가 된다. 스승으로부터 지식 정보와 기능도 배우지만 그 분들이 보여준 행동으로서 교훈은 나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 주었고 그 꿈과 희망은 오늘의 나를 만들게 된 것이다. 나를 가르친 첫 번째 스승은 부모다. 다음은 학교라는 형식을 갖춘 집단에서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이다.

그분들의 가르침은 지식정보 기능적인 면도 있지만, 그분들이 나에게 보여준 도덕적인 행위로서, 할 수 있다는 인간 승리의 꿈이라고 본다. 컴퓨터에서 지식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덕성은 얻을 수 없다. 때문에 지금도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은 스승하면 그때 배운 지식 정보 인 것 보다 그분들의 근면 성실 친절함을 내가 닮아갔고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의 나를 만들어 간 것이다. 스승의 은혜는 바다보다 넓고 하늘 보다 높다고 한다.

그러한 스승의 은혜를 우리는 망각하고 있다. 어버이날만이라도 어버이의 은혜를 잊지 않고 효를 실행하는 심정으로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제자들은 내 마음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 해 내는 것이 스승의 날 할 일이라고 본다.

스승의 날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자는 뜻에서 청소년적십자 단체에서 정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참된 스승과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은혜를 생각하는 행사를 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부모 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스승 없이 성장한 사람이 없다.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승이 없는 사람이 없으며 모두가 제자들 인 것이다.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참된 스승과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나에게 꿈과 희망과 가능성을 일깨워주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수많은 스승님들 중에서 단 한 분만이라도 찾아가 정담을 나누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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