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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일 교육감 "광주외국어고 설립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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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일 교육감 "광주외국어고 설립 추진할 것"
  • 탁영기 기자
  • 승인 2007.09.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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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갖고 지속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 건의 계획…학부모 부담 증가

안순일 광주교육감이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하는 등 외국어고 설립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교육부가 6일 특수목적고 제도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수월성 교육체제 전반에 대한 종합 대책안을 마련하는 오는 10월말까지 특수목적고 신설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광주시교육청 차원의 입장 표명이어서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외고 설립은 교육감의 핵심 선거공약이며, 광주광역시와의 "21세기형 지역인재양성 전략프로젝트"중의 핵심인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은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법인 태성학원과 의견조율을 모두 마치고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사전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외국어고등학교는 경기도 9개교를 비롯 서울 6개교 등 전국에 29개교가 있고 외국어고가 없는 충남, 강원, 울산 등이 2008 및 2009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 경기 등도 추가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타 도에 다 있는 외고를 광주만 설립할 수 없다는 것은 지방교육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이는 곳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이 역의 어린 학생들이 타 시도로 유학하는 것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증가와 생활지도상의 어려움만 발생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입시기관으로 전락'이나 '사교육 과열'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광주는 타 시도와 달리 분명하게 차별화하여 그야말로 외국어고 설립 본연의 목적대로 외국어 영재를 육성할 것"이며 "저소득 자녀를 위하여 재학생의 30%는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신설금지 방침을 확정한 상황은 아니고 수월성 교육체제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안을 검토할 예정이므로, 광주시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1개정도의 외국어고는 필요한 실정임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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