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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 전남과학고 교사 교실수업개선사례발표회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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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 전남과학고 교사 교실수업개선사례발표회 1등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8.12.2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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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가득 재치만발 자신만만 영어토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교수법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제10회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발표 전국대회에서 전남과학고등학교(교장 박광춘) 영어과 홍성수 교사(사진)가 '웃음가득 재치만발 자신만만 영어토론'을 주제로 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교수법으로 고등학교에서는 최초로 전국 1등급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는 전국 800여 참가자들 중 시·도교육청 연구발표대회 1등급 입상자를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보고서 및 수업 동영상 평가를 통해 3명을 선정한 후 12월 초 학교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입상자를 발표했다.

홍성식 교사는 2007년부터 영어토론(Debate)을 중심으로 한 TEE 수업 모형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동안 흥미롭고 다양한 교실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능력의 전반적인 신장과 함께 200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8명, 카이스트 18명, 포항공대 11명, 연세대 17명 등이 진학하는 쾌거를 거뒀고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 향상을 거뒀다.

홍 교사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TEE)’의 효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토대로 ‘영어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현실적이고 시사적인 토론 주제를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선정해 토론 준비 과정에서 습득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토론 수업에 응용하고, 수업 녹화를 통해 스스로 반성하면서 다음 토론 수업에 피드백을 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었다.

‘영어토론’ 수업모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초점을 맞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다소 구현하기 힘든 수업모형일 수도 있으나 영어 구사 능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해를 거듭하면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돼가는 추세로 볼 때 이번 대회 수상 결과는 머지않아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영어토론’ 수업이 정착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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