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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작은사랑 교사장학회 운영' 훈훈한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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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작은사랑 교사장학회 운영' 훈훈한 미담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9.04.2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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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자발적 발족돼 제자 370여명에게 2천여만원 장학금 수여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이 있긴 하지만 광양여자중학교(교장 고한석) 교직원들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어려운 제자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양여중 교사 장학회는 2009년 4월 현재까지 총 370여명의 제자들에게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조성, 남몰래 지급해 왔다. 교육현장에서 제자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하며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것.

광양여자중학교 교직원들은 개인당 월 1구좌 이상 10구좌(1구좌 당 1000원)까지 장학금을 조성해 매월 9명의 학생들에게 4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급식비, 수학여행비, 야영수련활동비 등을 대납하고 있다.

또 이처럼 모인 장학금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되기도 해 세계적인 경제 침체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훈훈하고 따뜻한 사랑의 전령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이 이같은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알게 모르게 입소문으로 전파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 고한석 교장은 "광양여중 교직원 50여명 모두 교사 장학회 발족 이래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양여중 ‘작은 사랑 교사 장학회’는 이변이 없는 한 광양여자중학교 역사와 함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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