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과입니다.민주시민은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따라서 사회과는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을 기르는 교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회생활을 잘하는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그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 전제조건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의 구비를 요구합니다.그러므로 우리들은 아이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사실과 현상을 투입하여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사실과 현상은 최신의 것, 그리고 많은 갈등 상황이 함축되어 있는 것 즉, 많은 사람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사회적 사실과 현상일수록 학습자료로는 최상입니다.어느 경우에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이 가장 정확하고 그들의 깨끗한 마음으로 풀어가는 세상 이치가 가장 옳을지도 모릅니다.
세종시 건설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이해당사자들간에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억울하게 위대한 우리 세종대왕의 인상만 흐리게 하고 명예에 먹칠을 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지금 어른들은 타협의 접점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우습기는 하지만 전국의 학교 학생회장들을 국회로 불러서 그들에게 앞으로 자기들이 살 세상이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결정해보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그로인한 어른들의 분열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들은 최소한 자기들의 이해관계를 내세워 문제를 결정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우리들 교실에서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는 생각을 이 아침에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