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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 갈아입고 밥퍼주는 교장 선생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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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복 갈아입고 밥퍼주는 교장 선생님 '화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04.1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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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 및 잔반처리 돕기 봉사활동…류재관 화순동면초 교장

위생모와 위생복을 입고 밥 퍼주는 시골의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류재관(사진) 화순 동면초등학교 교장.

전교생의 65%가 결손가정인 이 학교에서 류 교장은 때로는 아빠처럼 할아버지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한 끼의 식사라도 함께하고 있다.

류 교장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리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학생들에게 직접 밥을 퍼주고 잔반처리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늘 근엄하기만 하던 교장 선생님께서 손수 배식을 해주니 좋아하고 특히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급식시간은 바른 식습관 형성, 바른 심성까지도 함께 기를 수 있어 학교측에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늘 '감동을 주는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류 교장이 있어 즐거운 동면초등학교 교정에는 봄 햇살이 눈 부시게 내려 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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