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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직회 "영광군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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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직회 "영광군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04.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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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대학 영광전입 교원 70명 초청 환영 만찬 '미담'

최근 교육계가 불신과 비리의 온실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영광교직회(회장 최병래, 사진)가 지난 4월 8일 영광군으로 전입한 초· 중·고 교원 70명을 초청 환영회를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광교직회는 영광출신 초·중·고·대학의 전·현직 교직원 600여명이 교단 현장의 오랜 경륜과 노하우를 통해 영광군 교육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 결성됐다.

영광교직회는 창립 이래 영광교육발전 대토론회를 갖고 교육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 등 연 1회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영광교육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환영 만찬회는 영광군 교직회가 주관이 되고 영광군청의 후원으로 영광읍 소재 대형 한정식 식당에서 열렸으며 정형택 시인의 환영시 낭송과 최병래 교직회장의 환영사, 신경채 영광교육장의 축사와 전입 교원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병래 교직회장(前 영암교육장)은 "선생님들의 영광 전입으로 영광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의 교육활동과 영광교육발전에 교직회가 든든한 도우미 역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영광교육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지방 명문 사학인 해룡중·고등학교 권재홍 이사장도 "새로운 젊은 피의 수혈로 영광교육이 더 젊고 생동감 넘치는 교육활동이 기대된다"며 "영광군이 전남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들 전입교원들을 환영했다.

신경채 영광교육장은 "선생님들의 영광전입을 축하하며 특히 영광교육발전에 동반자인 영광교직회가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특히 이 지역 교직에 원로 선배들이 후배들의 전입을 환영하는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입교원 답사에 나선 영광 정보산업고등학교 이정희 교감은 "타군에서 볼 수없는 대대적인 환영회를 열어준 영광 교직회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영광교육 발전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만찬장에는 80세를 훌쩍 넘은 김필현 前 교장과 박세창 前 교장등 교육계 원로선배들이 다수 참석했다. 영광 전입교원 환영회는 매년 4월에는 교원, 7월에는 일반직으로 나누어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최병래 회장은 "교원은 한 군 지역에 전입하면 5년∼10년을 근무하며 그 고을의 미래 꿈나무들을 키우는 소중한 사람이다"며 "선생님과 제자간의 인연은 결코 끊을 수없는 것이고 나아가 한 고을의 전입은 제자와의 만남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만남"이라며 이번 환영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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