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3년 기간 함께 보낸 고교생 학력 크게 떨어져
이정재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17일 “안순일 후보가 수능 6년 연속 전국 1위를 재임 기간의 성과로 들며 광주의 수능 성적이 올라갔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1,2 등급은 줄고, 8,9 등급은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 안후보의 재직시절 고등학교 3년을 보낸 학생들의 성적은 1,2등급 감소비율(-3.2%)은 전국 최대이고, 8, 9등급 증가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최 상위권이었다”면서 “ 이는 잘한 학생들은 줄고, 못한 학생들은 느는 등 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을 의미하는데 안후보가 실력광주를 자랑할 자격이 있는가 ”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설령 1,2등급 비율이 높다 하더라도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열의, 교육인프라구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지 ‘안후보 자신의 노력으로 수능실력이 높아졌다’고 자화자찬할 일은 아니다”면서 “안 후보는 타 시도교육청과 달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혀 교육투자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광주교육현실부터 개선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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