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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혁신학교, 개인적 사익 기대해서는 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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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혁신학교, 개인적 사익 기대해서는 안될 것"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09.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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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에 행재정적 지원…자부심과 긍지 가질 수 있어

"지난번 선거에서 광주시민들은 광주교육이 이대로 가면 안된다. 바꾸고 고치자는데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희망인 혁신학교에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당선인은 8일 오후 4시30분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교육가족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서 장 교육감 당선인은 개회사를 통해 "혁신학교는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교육비리 척결과 함께 (자신의)핵심공약중 하나다"면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장 당선인은 혁신학교를 돈이나 점수가 아닌 구성원들의 자발적 결의, 교육이론의 현장 접목이 아닌 냉혹한 공교육 현실에 대한 보편적 희망 제시, 성급한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 백년 대계의 척도를 가늠하는 숭고한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장 당선인은 "(혁신학교는)시설투자가 아닌 학교운영 내용에 집중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교사들과 시민들이 이같은 희망을 만드는 작업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했다.

특히 그는 "(교사들도) 개인적 이익을 바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희생과 봉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혁신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승진에 도움이 되거나 많은 보수를 기대해서는 안된다"면서 "교사들은 혁신학교에 근무하면서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의 핵심공약중의 하나인 '혁신학교'는 2011년 4개교, 2012년 10개교, 2013년 15개교, 2014년 20개교 등 총49개교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5학급 내외의 학교에 학급당 학생수는 25~30명이며 수업방식도 기존의 암기식, 반복식이 아닌 토론식, 협력식, 맞춤형 개별학습 형식으로 운영된다. 수업시간도 블록 수업제 (예;80분 수업, 30분 휴식)가 적용되며 학년단위 ‘미니스쿨’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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