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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장 선생님은요, 산타 할아버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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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장 선생님은요, 산타 할아버지예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0.12.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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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초.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시골학교 학생들의 사랑 나누기 체험 행사
▲류재관 동면초 교장이 24일, 1학년 아이들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는 모습.

동면초등학교(교장 류재관)에서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산타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방학식장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하자 아이들의 환호성이 방학식장을 가득 채웠다. 산타의 인사말을 듣고 산타의 존재를 눈치 챈 아이들은 “메리 크리스마스!, 교장 선생님 멋져요!”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류 교장은 이날 총 8학급, 143명의 전교생들에게 저렴하지만 정성스런 선물을 마련해 손수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함께 선물했다. 벽지학교라는 특성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는 동화 속 주인공 같은 존재였는데 이 날 학생들은 직접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자신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양 마냥 즐거워했다.

이 학교 6학년 류기석 학생은 "집에서도 선물을 받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선물을 주시니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초등학교를 마치며 너무나 멋진 추억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고 최고의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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