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이재양 화순초 교사 '화순교육상 수상' 영예
상태바
이재양 화순초 교사 '화순교육상 수상' 영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1.12.16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잘하는 학생들이 공부도 잘해"…소년체전·동계체전 수많은 메달 획득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낙후된 화순체육의 활성화와 운동선수 지도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전에서 볼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에 잇따라 금메달을 안겨준 이재양 화순초등학교 교사(사진)가 화순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류남규)은 지난 13일 오후, 화순초등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화순교육성과설명회'를 갖고 능주초 최수성 교장과 화순초등학교 이재양 교사에게 화순교육상을 수여했다

올해 화순교육상을 수상한 이 교사는 지난 2001년부터 화순군 생활체육 지도자로 활약하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민속놀이와 에어로빅, 배드민턴, 축구, 야구, 스키 등을 지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그는 화순군 수업장학요원을 1년동안 수행하면서 수업모형 및 수업 이론을 연구해 현장에 적용 실천하면서 교내는 물론 지역단위의 교실수업 방법을 개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일반화하는데도 기여했다.

지난 2000년 화순초등학교에 부임한 후, 육상부를 직접 창단해 2003년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2008년 제3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 2011년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및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메달을 획득해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빛냈다.

특히 화순초등학교 스키부는 2007년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 역사상 최초로 초등학교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듬해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단체전 은메달,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 2개, 은 2개, 동 2개를 획득했으며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금 3개, 은 2개, 동 2개,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동1개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래서 이제는 '스키하면 화순초등학교'를 꼽을 정도로 TV와 각종 신문에 수십회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재양 교사는 과거 주먹구구식 학교체육과는 달리 '공부 잘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과 훈련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선수 개개인에 대한 장단점을 가지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 부족한 공부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에 개별 지도했다. 이처럼 학교에서 최고가 되도록 지도한 결과, 2011년 화순능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홍수지 선수를 필두로 수많은 육상·스키부가 전교어린이 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정동민 선수가 전교 어린이 회장에 당선돼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재양 교사는 또한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장하며, 일반 교사들이 생각하는 편한 지도자가 아니라 항상 교수·학습 활동, 체육부의 업무 수행, 운동부 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유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화순군 체육회 이사 화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및 화순군 학교체육발전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