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19일 수의학과 이봉주 교수(48,사진)를 수의과대학 학장으로 임명했다. 전남대가 단과대학 학장에 대해 총장 직접 임용제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직접 선출제 등으로 과잉 정치화된 대학 내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 지난 2월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고 국립대학교 단과대학 학장의 임용방식을 총장 직접 임용제로 단일화하도록 했다.

이봉주 신임학장은 2013년 12월까지 2년간 학장 업무를 수행하고, 동물병원장도 겸한다. 전남 목포고를 졸업했으며 전남대 수의학과를 거쳐 호주 머독(Murdoch)대학교에서 수의학박사를 받았다.

2002년 전남대 전임교원으로 임용됐으며 대한반려동물학회, 대한수의병리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이봉주 학장은 “교육과 연구와 임상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