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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비서실장에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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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비서실장에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 임명
  • /무안=김두헌 기자
  • 승인 2011.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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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사고와 친화력, 유연한 사고로 정계 학계 교육계 두루 아우르는 마당발 평가
광역단체 근무 경험 없어 '대언론, 의회, 민원업무'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
김대중 신임 전남교육감 비서실장

지난 12월 19일자로 김철주 실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에 김대중(50, 사진)前 목포시의회 의장이 발탁됐다.

목포 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창립멤버로 참여해 해직된 바 있는 김 신임 비서실장은 YMCA 사무총장을 거쳐 목포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3선을 지냈으며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김대중 신임 비서실장의 발탁은 합리적 사고와 특유의 친화력, 정계와 학계, 교육계를 두루 아우르는 마당발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실장은 또 철학이나 주관이 뚜렷한 진보성향의 인물이긴 하지만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김 비서실장의 발탁은 교사를 지낸 그의 교육적 안목도 감안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차분하고 논리적이며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제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이상열 의원에게 1만여표차로 아쉽게 패배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곡성 삼기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목포 정명여고 교사,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사무국장,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중앙위원, 목포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목포 YMCA 이사, 전남 청소년 자원봉사센터 소장, 목포 지방자치 연구소 소장, 목포지역 자활센터 지원위원, 목포 청호라이온스 클럽 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목포 중앙여중 하키부 후원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전남교육미래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신안 출신 천정배 민주당 의원의 매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김대중 비서실장의 임명에 대해 도의회 교육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일단은 두고보자'는 반응을 보이며 관망세를 보였다.

익명을 요한 한 도의원은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총선에 출마하긴 했지만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근무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대언론, 의회, 민원업무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비서실장은 28일 임명장을 전수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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