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장재익)은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 및 긍정적 효과 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4일~15일(1박2일) 실시한 이번 방문에는 도서지역 학부모·운영위원 및 지역주민과 교육관계자, 기숙형 중학교 운영을 추진 중인 화양중학교 학부모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지난해 3월에 개교한 속리산중학교는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내북중, 속리중, 원남중 3개 학교가 통합된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현재 5학급 126명의 학생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한 학부모 및 관계자들은 지역주민 합의과정, 학교현황, 교육과정운영 등에 관해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속리산중학교 같은 기숙형 중학교가 여수에 꼭 필요하며, 하루빨리 설립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학교 시설을 견학한 후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기숙형 중학교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여수의 실정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과 학생 생활지도 대책 등을 주문했다.

장재익 교육장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기숙형 중학교 운영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