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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초 '차별화된 학예회' 실시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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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초 '차별화된 학예회' 실시 관심집중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2.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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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져
지난 11월 20일(화) 장흥서초등학교(교장 신현걸)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학예회를 열어 지역교육계의 관심을 모았다. 한 해 학교교육과정의 결실을 학부모와 지역사회 앞에 내놓는 학예회이지만, 장흥서초등학교는 이와 함께 다음 해에 운영될 새로운 교육과정을 미리 수립하여 이를 당당히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서초등학교 신현걸 교장은 “보통의 학교는 12월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음 해의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데 우리 학교는 2013학년도에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10월 중순부터 새로운 교육과정 수립 작업을 시작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른 시점에 새로운 교육과정을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장흥서초등학교는 1946년 개교한 이래 66년의 긴 역사와 전통과 더불어 지역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인재 산실의 요람이었으나, 최근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신시가지 발달로 타 지역으로의 이주현상이 가속화 되어 지금은 80여 명의 소규모학교로 전락한 실정이다.

이는 지역 교육발전의 한 축이 붕괴되어 교육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학교구성원들이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학교 살리기'의 첫 발걸음으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여러 차례의 협의회를 통해 내년에 운영될 새로운 교육과정을 보다 이른 시기에 수립하여 더욱 내실 있고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여 발표하는 의미 있는 학예회를 열 수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인숙 장흥교육장은 많은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그동안 여러 모로 수고한 교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장흥의 전 지역을 '무지개 교육 특구'로 지정해 모든 학교가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장흥서초등학교에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움직임을 나타낸 것은 지역의 교육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날 행사의 취지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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