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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암초 전교생 50명 "6년만에 수학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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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암초 전교생 50명 "6년만에 수학여행" 다녀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2.11.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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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병설유치원, 화계-신안분교장 50명 학생 나드리 1박2일 경주나들이


고흥 점암초등학교(교장 조현복)는 본교생 30명, 병설유치원 6명, 화계분교장 8명, 신안분교장 6명 계 50명 학생이 지난 11월 15∼16일까지 1박 2일동안 6년만에 ‘경주로 떠나는 역사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15일 학교에서 8시에 출발해 경주국립박물관→월지(안압지)→첨성대→대릉원(천마총)→경주랜드→숙소로 6시에 도착했다.

16일은 8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해 석굴암→불국사를 관람하고 해물 뷔페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쯤 출발해 4시 50분경 학교에 도착했다. 첫째 날, 학생들을 실은 버스가 12시 30분쯤 경주국립박물관에 도착해 신라시대의 문화재를 살피고, 월지(안압지)로 이동해 커다란 호수 정자에 올라 경관을 둘러보고, 도보로 이동해 9.17m 높이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첨성대를 바라보며 조상의 슬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대릉원으로 이동해 옛날 왕의 무덤인 천마총 속으로 들어가 당시에 사용했던 유물과 왕이 잠들고 있는 자리를 자세히 살펴보고, 경주랜드를 버스로 한참을 달려 도착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5시가 넘어 경주랜드와 작별하고 숙소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8시경 6남매별 장기자랑의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석굴암에 도착해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다는 빛나는 조상들의 건축 기술과 김대성의 효성 가득한 석굴암에 얽힌 전설을 들으며 바라본 본존불상의 미소는 장엄하면서도 자비로움을 느꼈다. 석굴암을 뒤로 하고 도착한 불국사는 오색 단풍으로 물들었고 다보탑은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었으며 석가탑은 보수공사중이었다. 신기한 일은 유치원 동생 6명은 전혀 보챔도 없이 잘도 걷고 밥도 잘 먹으며 잠도 잘 잤다는 것이다. 이해옥 학생회장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2박 3일쯤 수학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복 교장은 "교과서 중심의 지식교육보다는 체험학습을 통해 고대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고 문화를 아끼는 마음과 협동심, 자율성을 길러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는데 수학여행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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