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홍)은 4월 30일(화),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대회의실에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장(박강회), 목포 관내 중학교 교감 16명, 목포지원 판사 12명,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목포 시내 중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 지원을 위한 법관멘토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법관멘토링제는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판사 1명당 목포 관내 중학교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법률 관련 1일교사, 강연 등을 통해 법률제도와 재판 과정에 대한 기초지식을 학습시키고, 재판 과정 방청 기회 제공, 판사와의 대화 시간 운영, 학생자치법정 운영 지원, 법복 입어보기 등의 활동으로 법관에 대한 진로교육까지도 지원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목포지원 멘토법관 12명과 담당 중학교 교감 16명 간에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학교에서 필요한 법률 관련 멘토링 내용에 대해 진지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식으로 중학교에서는 목포지원 담당 멘토법관과 직통으로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기홍 교육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법원에 감사드린다"며 "판사님들께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해주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에게 큰 의미의 진로교육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