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초등학교(교장 조영수)는 지난 달 5월 31일 학교 텃밭에서 그동안 심고 가꾼 각종 채소를 수확해 사이좋은 남매별로 오순도순 모여 앉아 점심을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4월초에 유휴지인 텃밭을 지역주민의 교육기부를 받아 전교생이 함께 일궈 ‘4e좋은 남매 녹색동아리’별로 각종 채소류를 심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성장 과정도 지켜보면서 정성껏 가꿨다.

최근 유행하는 작은소참진드기 위험이 있어 수확은 급식소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수확했으며 학생들은 남매 동아리별로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학교에서 특별메뉴로 준비한 돼지고기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2학년 나솔 학생은 “텃밭에 씨앗을 심고 물을 줄때는 언제 자랄까 궁금했는데 어느새 많이 자라 직접 먹게 되니 신기했다"면서 "남매끼리 모여 직접 가꾼 채소를 먹으니 밥맛이 더욱 좋고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반남초등학교 관계자는 “4e좋은 남매 녹색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인성교육은 물론 채소를 직접 길러 보면서 친환경녹색성장 체험도 하고, 스스로 가꾼 채소들을 먹어 보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 꿩 먹go 알 먹go 하는 유익한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금 모종을 심어 놓은 고추, 방울토마토 등도 관심을 가지고 가꿔 지속적인 녹색성장 체험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