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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중 "수업 패러다임 변환…독서·토론 수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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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중 "수업 패러다임 변환…독서·토론 수업 공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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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교과 12명의 교사 참여…70여명의 교사 학부모 수업 참관

영암중학교(교장 양현숙)에서는 6월 5일(수) 독서·토론 수업을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수업 공개는 10개 교과에서 12명의 영암중 교사가 참여했으며 장동연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을 포함해 40여 분의 타학교 교사 30여 명의 학부모가 수업을 참관하고 협의회를 통해 독서·토론 수업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숙 교장은 "독서·토론 수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기존의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으로 교사들에게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학습의 참다운 재미를 알게하는 교육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독서·토론 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힘들더라도 1년 동안 다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독서·토론 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장동연 교육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수업개선 노력의 하나인 독서․토론 수업은 영암교육지원청의 교육 목표인 ‘기찬 드림 스타트’와 그 맥을 같이 한다"면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의 1:1 대화를 기초로 토의 토론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생각거리 즉,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생각을 유도하는 발문, 교사의 준비 등은 토론의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라며 "잘 말하고, 잘 듣는 것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수업이 되도록 독서·토론 수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업을 공개한 김장홍 영암중 교사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자료의 내용 및 분량에 대한 적절성을 판단해야 하고, 특히 학생들이 독서·토론에 익숙해지도록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병택 영암중 교사도 "독서·토론 수업에 대한 어려움이 많지만, 동료 교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논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곤 삼호서중 교사는 "독서·토론 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이나 실제 수업 실연을 통해 정착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고, 경윤정 신안신의중 교사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는 유익하고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고민하는 기회였다"고 수업 참관 후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참관한 변소영 학부모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노선경 학부모는 ‘개개인의 생각을 말하며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았다"며 수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암중학교 관계자는 "2013년도 독서·토론수업 선도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연수와 협의회를 통해 독서․토론 수업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서·토론 수업에 대한 고민과 적용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수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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