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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스케이트 타고 수영하고 뮤지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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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스케이트 타고 수영하고 뮤지컬도 보고"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7.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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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도시체험학습…1박 2일간 전교생 57명과 교직원 10명 참가

신안군 신의초등학교(교장 이준규)는 암기위주의 인지적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습 흥미와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실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전교생 57명과 교직원 10명이 광주광역시로 도시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첫날은 스케이트를 타본 경험이 없는 섬마을 학생들에게 체육교육과정에 있는 계절 운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광주 염주 빙상장에서 스케이트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빙상장 지도 강사로부터 헬멧과 스케이트 착용법을 배우고, 준비운동, 균형 잡는 법, 주행 요령, 빙상 안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처음엔 넘어질까 무서워서 펜스를 잡고 걸음마를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음판을 씽씽 달리는 학생들이 수가 점차 늘어났다.

오후에는 롯데마트 2층에 있는 레미 소극장에서의 '소가 된 게으름뱅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주인공 뒹굴이가 일은 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다 소가 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해 다시 사람이 된다는 메시지를 신나는 노래와 재미있는 춤을 통해 전달했다. 평소 문화 예술로부터 소외된 섬마을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성실한 마음가짐을 일깨워 주었으며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제공했다.

뮤지컬을 관람하고 광주적십자수련원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식사를 한 후 저녁시간에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감사의 편지를 썼다. 둘째 날은 수영 활동을 통해 기초 수영 능력을 기르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물과 친해지기부터 단계별로 기초 자세를 익힌 후 1∼2학년군과 4∼6학년군으로 나눠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영 활동을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됐다.

이준규 교장은 “학교에서는 빙상장이나 수영장이 없기 때문에 배울 수 없는 계절 운동을 이번 도시체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뮤지컬 공연 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아울러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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