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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교사 스트레스 치유 음악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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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중 "교사 스트레스 치유 음악회" 감동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7.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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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마음 치유 작은 음악회' 감동의 도가니…바이올린, 피아노 독주, 가야금, 칸초네 등 2시간 동안 진행
'교사 마음 치유 작은 음악회'에서 칸초네를 열창중인 이광일 교수의 모습.

무더운 여름 한 학기를 마감하면서 교사 스스로 힐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이 지난 17일, 오후 음악실에서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사 마음 치유 작은 음악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부터 무지개학교 운영, 또래조정 활동 연구학교, 교육복지투자 사업 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어 교사들은 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많은 에너지가 요구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인다. 이날 열린 '교사 마음 치유 작은 음악회'는 표시나 선생님의 바이올린 독주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음악실을 가득 채우면서 시작됐다. 이어 노경희 선생님 피아노 독주와 비틀즈의 렛잇비 등을 들려준 광양시립국악단원(김미정 외 2명)들의 가야금 연주로 이어졌다.

김희정 선생님의 반주에 맞춰 이재영 선생님(담양고 수석교사)의 뱃노래가 테너 독창으로 음악실을 가득 채웠고, 세한대학교에 출강중인 바리톤 이광일 교수의 무대는 이태리 유학파답게 칸초네를 열창해 음악회 참석자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앙코르와 박수 속에 시종일관 선생님들을 감동으로 몰입시킨 무대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동료교사가 기획한 이번 작은 음악회에 참석한 오현희 교사는 “한 학기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완벽한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번 무대를 주관한 노경희 부장교사는 "2학기에도 이번 음악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교직원들을 치유하고 위로하며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무대를 다시 기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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