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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장 "한평은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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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장 "한평은 우리 땅"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7.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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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초등학교 '한평 정원' 조성¨오는 8월 20일까지 박람회장에 전시돼
황전초등학교 학생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한 '한평 정원'의 모습. 이 학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한평 정원' 49개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전 국민의 관심과 기대속에 진행 중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3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소재 조그마한 농촌학교인 황전초등학교(교장 이용덕)가 박람회장 한켠에 '한평 정원'을 조성해 화제다. 이 학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선정한 '한평 정원' 49개 참가팀으로 선정돼 '어린왕자와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정원을 조성해 박람회장을 찾아온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한평 정원 참가팀 선정을 위해 지난 2011년 11월부터 총 3회에 걸쳐 경연대회를 실시했고 2012년 11월 최종 49팀을 확정했다. 당시 ‘동화 속 숲’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황전초등학교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49개팀 중 당당히 1위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한평 정원 참가권을 획득했다.

황전초등학교 6학년 총 10명의 학생들은 지난 7월 21일 리싸이클링정원과 동화스토리 정원을 테마로 잡고, ‘어린왕자와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정원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주로 방과후시간과 토요 방과후시간을 통해 정원 조성에 필요한 오브제를 직접 찾아 구하고 만들었다.

21일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9시간 동안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3.3㎡ 한평 안에 자신들이 직접 만든 화분과 소품, 추억의 사진 등을 가지고 멋진 정원을 꾸몄다. 황전초등학교에서 꾸민 한평 정원은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달간 박람회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당일 박람회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한 평안에 자신의 소망과 열정을 담아 최선을 다해 정원을 꾸미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덕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한평 정원 꾸미기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면서 "아울러 평생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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