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동초등학교(교장 김경미) 교직원은 지난 7월 27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주관한 호남씨그랜트 센터 '오픈 랩(Open Lab) 해양교육'에 참가해 해양인재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오픈 랩 해양교육은 호남지역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해양영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교육청지정 청소년해양교육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금일동초등학교는 이 같은 해양교육 프로그램에 참여ㅙ 해양과학과 해양레포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높였다. 금일동초 전교직원들은 해양에 대한 중요성과 그 가치를 알고, 학생들이 미래 훌륭한 해양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문화를 인식시켜 성공적인 연구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교육현장체험을 계획하게 됐다.

이 날 해양과학교육과 해양레포츠 교육 프로그램은 선박 구조 및 장비의 역할, 요트 승선 및 조정체험, 선박운항 시물레이션 조정체험, 해양 역사 수업,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 생성 원리 등으로 이뤄졌다. 선박체험교육은 거대한 선박의 조종 원리와 엔진이 작동되는 원리 등의 체험을 통해서 유체역학, 기계역학, 물리학 등의 실제 적용 사례를 체험해 보고, 선박운항 시물레이션을 이용해 3차원 가상공간에서 직접 선박을 조종하며 미국, 호주 등 다양한 국내외 항구까지 항해할 수 있는 시물레이터를 조정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요즘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요트에 승선해 안전교육 및 조종교육을 통해 레이스 요트를 직접 조정해 보며 해양레포츠도 즐겼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송은영 교사는 “해양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직원들이 현장 중심의 해양교육체험을 통해 바다와 친구가 되어 바다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다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바다보다 더 큰 꿈을 심을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등대가 된 것 같아 보람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해양교육을 담당한 목포해양대학교 김대희 교수는 “미래 해양시대를 살아갈 초등학생을 위해 전교직원들의 해양교육 능력 함양으로 학생들에 해양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해양의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양교육에 앞서가는 금일동초 교직원들로 인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미 교장은 "앞으로도 금일동초등학교 교직원은 학생들에게 질높은 해양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사들의 해양관련 기초지식을 높이고 해양관련체험을 통해 해양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학교 운영을 위한 교직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