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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초 '한 여름밤의 영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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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초 '한 여름밤의 영화축제 열려'
  • 문 협 기자
  • 승인 2013.08.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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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반딧불, 밤하늘의 별과 바람을 벗 삼은 힐링타임…빔 프로젝트 이용 두편의 영화 감상

고흥 금산초등학교(교장 최명심) 천연잔디운동장에서는 지난 8일(목) 저녁 7시 30분부터 불볕 더위와 생활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한여름밤의 영화축제'가 열려 200여명의 금산가족에게 8월 여름 밤의 여유와 재미,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날 '한여름밤의 영화축제'는 고흥군의 지원과 금산면사무소 면장 등 관계자 분들의 후원에 힘 입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고화질의 대형화면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전국 노래자랑’ 2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금산초등학교는 지난 9월에 개관한 '금산학교마을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독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월 한 편의 우수영화를 상영했고 금산교육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감성 힐링의 통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같은 영화 상영은 도서관을 단순히 학습공간으로 여기는 학생 및 금산 주민들에게 지역의 문화, 지식 센터로서의 도서관상(像)을 심어주며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8월 '한여름밤의 영화축제'는 매월 실내에서 상영하던 ‘달빛영화’와는 달리 천연잔디 뜰에서 실시돼 초록으로 원을 그리는 반딧불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별들, 청정 바람과 함께 멋진 자연 속에서 가족, 이웃과 추억을 만드는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최명심 교장은 “이번에 시도한 '한여름밤의 영화축제'는 8월의 불볕더위를 상쇄시키고도 남을 만큼 멋진 낭만의 밤을 선사했다”며 “실내가 아닌 야외, 구속이 아닌 해방, 인위가 아닌 자연의 품에서 우리 마음을 힐링시키고 감성 공감을 추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우리지역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교육 문화의 장을 다시 한 번 기획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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