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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행복드림오케스트라 여름캠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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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행복드림오케스트라 여름캠프’ 성황
  • 문 협 기자
  • 승인 2013.08.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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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합숙 캠프…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토성도 관찰

전원학교이자 창의·인성교육모델학교인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12일부터 16일까지 교내에서 4일간 '행복드림오케스트라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2주간 악기별 연습이 이뤄진 후에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오케스트라단 단원 45여명이 참여해 파트별 집중레슨 및 합동연습을 통해 음악적 표현력과 세부 기교를 익히고 앙상블과 합주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13일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학부모, 지도교사가 함께하는 1박 합숙 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저녁에는 전라남도과학교육원의 후원으로 도곡관에서 투명우산을 활용한 여름용 별자리 만들기, LED슈팅플라이 체험이 있었다. 이어서 운동장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을 직접 관찰했다. 레이저포인터를 하늘에 쏘며 다양한 여름철 별자리를 짚어보는 우주여행의 시간도 가졌다.

천문학자가 꿈인 5학년 선어진 학생은“달의 크레이터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에요. 달 옆의 토성은 백열등에 갓을 씌워놓은 것처럼 띠를 두르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텐트와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하룻밤을 보냈다.

전교학생회장 노지나 학생은 합주를 마친 후“2주간의 개인 악기 연습이 이렇게 멋진 음악으로 연주될 줄 몰랐어요. 각자의 음색이 다른 악기들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훌륭한 연주를 우리들이 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라며“함께 한 친구들과 후배들,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가 고맙습니다. 다음 오케스트라 캠프에도 꼭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윤현숙 교감은 "이번 음악캠프가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 선도학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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