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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초 "2박 3일 독서토론 캠프 진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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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초 "2박 3일 독서토론 캠프 진행" 화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8.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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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키우고·나누며·창의성을 길러요!”…독서토론 선도교사 위촉 다양한 토론활동 진행


전라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로 인해 독서·토론이 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여름방학 중 2박 3일간 독서·토론캠프를 진행한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전초등학교(교장 이용덕)는 8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2박 3일간 순천시 청소년수련원을 임차해 “생각을 키우고·나누며·창의성을 길러요!” 라는 주제하에 1·2학년을 포함한 전교생(본·분교 학생 57명)이 참여하는 독서·토론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토의·토론 습관과 독서하는 방법 및 독서를 통한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진행됐는데 지도 강사 6명 모두를 도교육청에서 독서토론 선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위촉해 진행됐다. 또한 캠프는 바른 글 이해법으로 글 읽기와 기본 도서로 선정한 <내 짝꿍 트리타>, <만년 샤쓰>, <꼬마곰 프리다>를 읽고 상호 토론하는 활동과 기타 독서를 바탕으로 한 대립토론하기, 다중지능을 활용한 토론하기, 어항 토론하기 등 다양한 토론활동으로 진행됐다.

사실 여름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 교사와 1·2학년을 포함한 전교생이 2박 3일간 숙식을 같이 하면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캠프를 진행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전문 강사 섭외 문제와 초등학생 대상의 표준화된 독서·토론캠프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 2박 3일에 걸쳐 진행할 프로그램 내용을 선정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소규모학교인 황전초등학교에서는 가정환경과 교육여건이 열악해 방학 중 가정에서의 학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학생들에게 독서를 밑바탕으로 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독서·토론캠프를 추진하게 됐다. 이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 생각을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어 좋았고, 바르게 독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했던 광양중진초 박행신 수석교사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진지한 자세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입장 혹은 이유를 명확하게 주장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이용덕 교장은 “이번 독서·토론캠프는 황전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인 것 같다. 독서·토론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사회적 능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서 학교에서 꾸준히 지도해야 할 교육활동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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